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
대한민국 남동부에 위치한 가야고분군은 고대 가야의 정치체를 대표하는 7개의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기원 전후의 시기부터 대가야가 멸망하는 562년까지 고분의 출현과 소멸을 통해 가야의 성립과 발전을 보여주는 고고학적 증거입니다.
가야고분군은 동아시아 고대국가 형성기에 대륙과 해양,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지정학적인 위치를 바탕으로 사회발전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기술의 교환을 보여주며 대내외 교역로 상에 조성되어 가야의 국제성과 개방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외 교역로 상에 조성된 가야고분군의 랜드마크적인 입지, 가야고분군 축조에 사용된 건축기술, 가야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에 반영된 다양한 기술력은 일본으로 전달되어 일본의 수공업 발전, 농업 생산력 증가, 무장체계 발전, 세공기술의 발달 등을 촉진하여 일본 고대국가 형성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야고분군은 고구려·백제·신라와 유사한 시기에 존재하였으나 문헌에 독자적인 기록을 남기지 못하고 사라진 가야의 문명을 고분군에 반영된 묘제와 장제를 통해 보여주는 독보적 증거입니다.
가야고분군은 가야 각 정치체의 성장과 영역의 확장, 가야가 국가체계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념물로 가야와 동아시아의 건축기술을 통해 형성된 경관의 탁월한 사례입니다.
김해 대성동고분군 (사적 제341호)
•봉황토성에 인접한 구릉에 금관가야 왕과 지배층의 무덤이 조성되어 있는 고분군
•고(古)김해만을 배경으로 조성된 한·중·일 해양교역의 중심지
소재지(면적)경남 김해시 대성동 418번지 일원(56,762m2)
조사고분수219기
조성시기AD 1~5세기
대표유물바람개비모양 동기, 금동허리띠 장식
대표 고분(중심묘제)1,2호(덧널) | 금관가야 최초의 왕묘
함안 말이산고분군 (사적 제515호)
•말이산 주능선과 가지능선에 아라가야 왕과 지배층의 무덤이 조성되어 있는 고분군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경관을 드러내는 가야 남부지역의 대표적 고분군
소재지(면적)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484번지 일원(525,221m2)
고분수봉토분 127기
조성시기AD 1~6세기
대표유물수레바퀴모양 토기, 등잔모양 토기
대표 고분(중심묘제)4호(돌덧널) | 아라가야 최대 고분
고령 지산동 고분군 (사적 제79호)
•주산 주능선에 대가야 왕과 귀족 등 지배층의 무덤이 조성된 가야시대 최대규모의 고분군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경관을 드러내는 가야 북부지역의 대표적 고분군
소재지(면적)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산 8번지 일원(814,816m2)
고분수봉토분 700여 기 이상
조성시기AD 5~6세기
대표유물금동관, 투구와 판갑옷
대표 고분(중심묘제)44호(돌덧널) | 가야고분군 최대의 순장묘
합천 옥전고분군 (사적 제326호)
•후기 가야를 이끌었던 다라국 지배층의 무덤이 조성되어 있는 고분군
•황강과 낙동강을 이용한 내륙 교통 중심지에 위치한 물류창고
소재지(면적)경남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 산23-18번지 일원(131,064m2)
고분수봉토분 28기
조성시기AD 3~6세기
대표유물유리잔, 용봉문 환두대도
대표 고분(중심묘제)M1호(돌덧널) | 국제적 교류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 출토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사적 제514호)
•화왕산 기슭에 위치한 비화가야 지배층의 무덤이 조성되어 있는 고분군
•가야와 신라의 문화가 융합된 고총 고분군
소재지(면적)경남 창녕군 창녕군 교리 129번지 일원(460,011m2)
고분수봉토분 320여 기
조성시기AD 5~6세기
대표유물금동관, 금동귀걸이, 청동제 초두
대표 고분(중심묘제)6,7호(앞트기식 돌방)| 녹나무 목관을 비롯 장신구,토기류 등 300여점의 유물 출토